천도제는 다들 왜 해? 며칠만에 하는거지? 언제하지? (+단지 유래)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우리나라는
돌아가신 날-기일에
생전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주고
절 두 번 올리고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해준다.
그래서 명절에는
3대까지 제를 지내준다.
단, 전통적으로
객사(밖에서 죽음)
여자, 태아령, 무자손 등
지내지 않았다.
지금은
객사-병원에서 숨을 거둠
사고사 등등 모두 제사를 지낸다.
옛날에는
윗분이 먼저 가시면
단지에 모셔서
3년간 기도를 올려 준 장례가 있었다.
그게 축소되고
축약되고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3일장이 된 것이다.
단지는 모시는게 아니다.
단지에 빌라고?
유골을?
위험한 일이다.
단지를 모신다니.
나는 반대 입장이다.
함부로 해서 안된다.
조상님도
사람이었던 분들이다.
맑게 닦여서
다음 생을 준비하시거나,
집안 가문을 다스리는
수호령으로 계셔야한다.
대체로
무당으로 가야하는 자가
가문의 대표 주자가 되어
집 안의 업을 푼다.
또는
집안을 빌어 준다.
이때
무당은 크게 3줄기로 많이 간다.
● 천신(자연계통)만 모시는 제자
● 천신,조상신 둘 다 모시는 제자
● 조상신만 모시는 제자
(보통 3-5년이면 퇴송한다.)
(참고. 합의받는 것과
모신다는건 다르다.)
이 제자들은
각자 특성들이 있다.
각자 해야 할 일이 다르기에
신령님의 스타일도 다르고,
신부모도 잘 골라야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천도제
사람이 죽으면
옛부터 믿어온 절차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7일씩 7번의 재판을 받는다.
그래서 총 49일간
저승시왕(저승왕 10분)께
재판을 받는다.
이때
불자(불교를 믿는 이)들은
49일간 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49제를 의뢰한다.
(스님이든 무당이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공덕을
저승으로 보내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죽는 사람을 비는 것은
저승에
청원서를 넣는 일이다.
그럼 나머지
저승시왕(10분) 중에서
49일간 재판을 하시는
7분 재판관을 빼면,
3분은 누구인가?
49일간 재판을 하고,
결정이 나왔을 때,
영혼은 재판 결과에 대해
3년간 이의제기 기간을 가진다.
그리고 3분에게
다시 재판을 받는 것이다.
이 기간 내에
천도제를 지내주면,
진진오기라고 부른다.
사람마다
천도제라고도 부른다.
1년이 넘었는데도,
영혼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한이 맺혔을 때 해주면,
진오기라고 한다.
선대 조상님 대우는 묵은 진오기라 하고
돌아가신지 3년이 넘은 조상님들께
복을 비는 자리다.
이 것을 세월이 지나서
알게 되면 얼마나 놀랄 일인가?
천도제 안해도 잘 지내는 집은?
보통 말 안한다..
굿하고 왔다고..
괜히 타종교/미신으로 여긴 자들의
불순한 말로
챙겨준 복이 더럽혀질까봐.
잘 가신 경우에는
굳이 추천 안한다.
언제 천도제를 추천할까?
돌아가신 분이 계실 때는
빠를 수록 좋다.
최악은 상상할 수 없게 한다.
대비를 못하니까 최악인 것.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빠를 수록 좋다.
1. 영가가 떠나지 못하는 사정을 파악한다.
- 한이 맺혔을 경우
2. 산 사람의 애환이 깊다.
- 산 사람의 그리움으로 영가가 묶인 경우
- 또는 직접 만나기
우리 신당 신령님들께서는
돌아가신 분 영혼을 저승문을 열고 불러서
손님이 직접 볼 수 있게 해드리고 있다.
3. 제사를 멈췄는데 풍파가 심각하다.
- 공동 제사를 제대로 올려 드리는 것
- 제사 중단 합의 받는 경우
4. 신가물이 너무 심해 신병 앓고 있다.
- 선한 선대조상들이 많이 있으면
대접해드리고 수호령으로 요청한다.
하지만
빙의가 있을 때는
잡귀/귀신들가 강해지는 방법이 된다.
절대 천도제부터 하면 안된다.
절차가 중요하다.
5. 조상님들이 두손두발 도울게 너무 많은 집.
- 사업/부부화합/삼신(임신) 등 소원성취
- 부부싸움거리가 많아서
양가 조상님들 합의 필요할 때
- 업장소멸 할 때 등등
조상님 마음을 풀어 드리면
일이 너무 빨라진다 해서
일사천리가 된다는 옛 말이 있는 이유.
하지만
심술많은 못된 조상님도 있으니
진짜 진짜 조심히 가려야 한다.
중간 설명도 있는데,
절차와 조상님 성격, 원하는 제물,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무얼 원하시는지,
산 자와 조상님 사이 타협이 날지,
정말 많은 부분들을
무당이 판가름을 잘해야 한다.
누차 이야기 하지만,
천도제는 하면 좋지만
준비과정이 까다롭다.
즉,
진오기냐
진진오기냐
묵은 진오기냐
제대로 잡아야 한다.
그래서 신령님들께서는
산 사람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이니
최대한 추천하지 않으신다.
천도제,
정성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