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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집9

전생과 업, 우리는 과연 죄인일까? <전생 보는 것> 힘든 일이 생기거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을 때, 무의식에 뱉는 말이 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또는 "저사람과 전생에 원수였나 봐." "우리는 전생에도 만났을지 몰라." 현생은 무조건 전생의 죄만 가지고 태어났을까? 현생의 인연은 전생, 어디에서 왔을까? 소중한 사람을 만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로 보내게 될 때 약속하듯 말하게 된다. "다음 생에도 만나자." 업과 윤회는 불교에서 온 것이라 보기보단, 인도 고유의 신앙에서 왔다. 탄생과 죽음이 반복된다는 윤회. 이 시간들 속에서 업이라는 것을 치루기 위해 계속 돌고 돌아 순환한다는 윤회. 인도 고유신앙에서는 삶을 4단계로 본다. 태어난 순간의 생유 삶을 사는 영위 삶을 끝내는 사유 다음 생까지 기간. 중유. 이 때 중유 기간을 주목한.. 2024. 4. 15.
귀신 들어오기 시작하고, 파혼 위기 (+드디어 결혼식!)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신도님들의 혼례식 초청이 많아졌다. 그리고 혼례 진행에 있어 문제 발생으로 많은 커플들이 방문해 주셨다. 혼례를 앞둔 신가물 커플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 난다. 신가물이란, 무교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다. 신기가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체로 신가물 특성을 가지면 촉/직감/센스/감정 예민 등 남들보다 높은 편이다. 너무 높을 경우, 어떤 이는 예지몽/예지력 등 있거나, 신(조상이든 귀신이든) 기운을 잘 타서 내 감정의 주체가 자주 없어지는 체질이 되기도 하고, 빙의가 쉽게 되는 사람도 있다. 보통 신가물은 신가물끼리 만난다. 가물이 강한 자손이 혼례를 앞둘 때 누구는 구설 시비수로 들어 오거나, 누구는 신병이 나기도 한다. 때때로 상문살 또는 주당살 자주 맞.. 2023. 10. 6.
神 2편_일본과 우리나라는 여우 신이 있다. 이전 글을 정독하신 분이라면, 콩에 대해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그래서 진시황이 불로불사 연구를 하다가 만들어낸 음식이 두부라는 사실은 잘 알 것이다. 불교 사찰과 제사 음식에도 빠지지 않는 두부 이야기에 관해 일본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일본은 1200여년 동안 육식을 금지했다. 심지어 섬 나라 특성상 기후변화가 좋지 않아서 보관에 취약하지 않는 음식이 개발된다. 그중 ‘유부’가 있다. 油腐, あぶらあげ(아부라아게)라고 불린다. 채식주의를 했던 일본에게는 두부란 쉽게 상해 개발된 음식이었고, 유부는 땅이 척박해 쌀이 귀했던 산간지방에서 많이 애용되었다. 그래서 ‘유부’ 관련 특이한 문화를 찾아 볼 수 있다. 유부초밥은 이나리(稲荷-여우신)스시, 유부우동은 키츠네(きつね-여우) 우동 부른다는 것이다... 2023. 10. 6.
무당끼리 예의가 있다. (+손님도 실수를..) 시월 첫 날. 낙엽이 아름답고 하늘도 아름답고 천고마비 계절... 다이어터들의 강적 가.을.이.다. 일단 시월맞이로 감기 걸린 나는 온수매트와 상봉했다. 이 십 여년 전에는 온수 매트가 없었던 것같은데. 옛날(...) 그 시절, 학교 다닐 때 부모 없냐고 패드립을 치는 친구가 있었다. 듣다 듣다가 '왜 자꾸 너 애들한테 화 낼 때 엄마 없냐고 묻냐.' 했더니, '예의 없이 구는게 엄마한테 안 배운게 아니냐, 그럼 안 계시냐고 묻는건데 뭐가 잘못이냐?' 신박했다. 할 말이 잃었던 기억. 그래.. 모르는게 죄다. 오늘은 예의를 이야기 해볼려고 한다. 어디가서 실례되는 일로 좋은 사람을 놓치지 않길. 첫번째. - 신 받으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일반인은 더더욱 하지 않는게 맞다. 무당끼리 많이 하는 실수다. 만.. 2023. 10. 1.
사는게 싫을 때, 죽고싶을 때, 공허하고 무기력할 때. 인스타에 내가 잠깐 올린 글이다. 지금은 내림. 사랑은 다양하다. 사랑은 아프지만 대단한거다. 뭐랄까. 이걸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지 않을까? 사랑은 정의되는게 아니다. 사랑은 본인 세상에 정의하는 것이지.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에게 동성애도 사랑이라고 하면 대판 맞짱 뜨는 거지. 개 알러지 있고 싫어하는 사람에게 개는 사랑이야 하고 개를 안겨주면 그건 학대지.. 사랑은 우주같은 것이지, 범위는 넓고 알 수 없는거지! 사랑할만 한 것들을 마음 속에 많이 두자. 중력이 필요하다. 사랑의 중력. 그대 외롭다면 사랑이 식은거다. 뜨겁게 사랑하라. 사랑하는 것들로 둘러 쌓여야한다. 잔뜩. 많이. 가득. 자주. 종종-거리도 필요함. 때때로-도 필요함. 로테이션으로 취미도 계절마다 달라야 한다고 마치 .. 2023. 9. 30.
가끔 무당 분들이 문의 오시는데.... 혼자 무불통신 무당으로 홀로 살아 온지 몇 년이 되었다. 정신 없이 왔다. 무불통신, 간단 설명하면 신굿 하기 전에 신령님 공수가 터져 버린 무당인데, 장단점이 매우 너무 크다. 위험요소도 많고. 가끔 무당 선생님들이 예약하고 오셔서 점사 보고 가시는데, (일반인은 놀랄 수도 있지만) - 이대로 무당을 계속 해야할까? 공통점 고민이랄까? 또 가끔은, - 퇴송(무당 그만두기)했는데 다시 무당해야해요? - 무당 해도 됩니까? 처음에는 이런 느낌이었다. 아, 이거 참... 그래도 이건 인간의 내가 아니라, 신령님들께서 내 몸에 실리셔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니 아주 아주 조심스럽게 알려 드린다. 가끔씩 같이 기도가자는 분도 계시고, 알려달라는 분도 계시는데, 나는 거의 거절한다. 이유는. 1. 사기꾼 무당으로..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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