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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터3

불교 수행이 깃들어진, 강원도 금강산 사찰. 건봉사 강원도 자락에 위치한 금강산에 대해 중국 북송대의 시인 동파거사 소식(蘇軾)이 남긴 말이 있다. '고려국에 태어나 한 번 금강산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허균 선생님은 가곡을 만들어서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묘사하셨다. * * * 건봉사는 어디 메냐 금강산 속이로구나 乾鳳寺在金剛山 높은 구름사이 꽃 궁전 푸르고 아득한데 花宮卿雲間 그 가운데 선승 있어 백옥같은 모습이라 中有禪僧玉雪姿 * * * 허균의 노래가사 속 건봉사는, 520년 고구려 아도화상이 원각사로 창건하였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서봉사(瑞鳳寺)로 불렸다가, 고려 말, 나옹화상이 건봉사로 부르기 시작한다. 건(乾) 하늘, 봉(鳳) 봉황 한자로, 이라 직역할 수 있다. 봉황이 하늘을 나르듯 생사의 자취 또한 두지 않는 곳이라는 의미를 두었다고.. 2024. 4. 18.
신병일기 20210301 <예지몽으로 산신령님 찾기2> 2021년 1월 3일 일요일 아침 8시 반쯤 기상했다. 후다닥 씻고 갖춰입었다. 그리고 아침에 친구들이 밤새 주소까지 찾아줬다. 진짜진짜 감동 고마워 애들아 바로 집 앞 떡집에 가서 떡을 찾고 경남 합천군으로 출발 아침으로 먹을 백설기를 1장 추가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같이 포장하시는 바람에, 부정 탈까 빈 속으로 출발 했다. 그래서 휴게소에서 소떡소떡 사드림.. ㅠㅠ 그렇게 4시간정도 운전해서 (마치 내가 운전한 것 같이 썼네?) 다와가는 이 곳은.. 엄청난 시골이었다. 차에서 내려 바라본 풍경 예술이다. 여긴 가을인가. 암자 앞, 내가 생각했던 나무들이 등장(?) 했다. 기운과 줄기가 꿈에서 본 것과 같았다. 물론 그 앞에 제단이 있어야 하지만 달랐지만.. 보살님께 여쭤보니 산신각이 있다고 했다. 뭐랄.. 2021. 1. 11.
신병일기 20210101-0102 <예지몽으로 산신령님 찾기1> 신정. 2021년 1월 1일 새 해가 밝았다. 두런두런 주변 사람들 새해 인사하고 기도 올렸다. 그리고 꽃다발이 고와 제단에 올리고 조용히 바라봤다. 창문 넘어 예쁘게 눈이 내려 더 아름다운 밤이었다. 한참 보다 졸음이 깊어 시간을 보니 새벽 1시 그쯤 잠들었다. 신정이라고 예외는 없었다. 축시경. 새벽 3시. 허주가 들어올려고 한 것 같다. 대신할머니가 노하셨다. 잠결이었지만 느꼈다. 호통을 크게 내시기 직전 이웃 주민 신고가 들어올까 막아섰다. - 할머니 안돼요. 할머니가 화를 눌러담는듯 아닌듯 -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소리지르신다. 할아버지 신령님들께서 오늘날 명패를 보여주실려는지 모습과 이름을 넌지시 말씀하시려는데 대신 할머니가 가로 막으셨다. 그리고 잠에서 깨려는데 서낭나무.. 수호수 밑..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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