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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

무속 아니라고 X, 무교라고 O. 가끔 무속신앙~ 무속인~ 이러는데 미안한데 무속인 아니고 무당이라 해줬으면.. 하다가 말아 버린다. 옛날에 제자가 되기 전인가? 무속 신앙은 폄하된 표현이니, 무교라고 칭하는 것이 맞다 글을 읽고 어떤 모임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어떤 분이 - 무속신앙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면 현대사회에 적용된 새로운 의미인데 고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라는 의견을 내셨다. 그 뒤로는, 사람 붙잡고 주절주절 역사 설명하기 싫고, 아는 사람은 짱! 모드가 되어 버렸다. 무식은 죄라는게 마인드라서 (매일 죄인 모드임..) 끝 없이 공부 하다가 죽을 때까지 공부 하다 죽을 생각을 하는게 내 가치관이라서, 가치관 차이...라고. 그래서 이 블로그에 공부한 것들을 대강 정리하려고 한다. 호호. 내 일기장. 내 독후감. 2023. 9. 28.
무섭거나 웃기거나 점집ssul-2 우연하게 다음카페에서, - 박수무당(남자무당을 말한다)이 잘본다. - 그 무당 선생님이 참 좋더라 조용한 후기글을 보게 되었다. 아파트였다. 깃발같은건 없었다. 찾아가보니 배우자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문을 열어 주셨다. 중간정도 크기 방에 법당이 차려져 있었다. 박수무당분은 고등학생-대학생뻘 자식이 있을법한 나이셨다. 나에게 할말이 많아 보였는데 아끼시더니 법당 그림이나 물건 중 가장 와닿는게 무엇이냐 물으셨다. 당연 의식 흐름대로 했다. 내 대답을 듣더니 예리하고도 안타까운 눈빛이었다. - 사는게 힘들 때마다 이곳에 와서 앉아있다가 가. 무슨 의미인지 알았다. 내 신기가 주체가 안되면 제대로 생활이 안되니까 오라는 의미였다. 그리고는 같이 온 뒤에 있던 내 배우자에게 화를 내셨다. - 말 잘들어! 안그.. 2023. 9. 27.
신병일기 20210301 <예지몽으로 산신령님 찾기2> 2021년 1월 3일 일요일 아침 8시 반쯤 기상했다. 후다닥 씻고 갖춰입었다. 그리고 아침에 친구들이 밤새 주소까지 찾아줬다. 진짜진짜 감동 고마워 애들아 바로 집 앞 떡집에 가서 떡을 찾고 경남 합천군으로 출발 아침으로 먹을 백설기를 1장 추가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같이 포장하시는 바람에, 부정 탈까 빈 속으로 출발 했다. 그래서 휴게소에서 소떡소떡 사드림.. ㅠㅠ 그렇게 4시간정도 운전해서 (마치 내가 운전한 것 같이 썼네?) 다와가는 이 곳은.. 엄청난 시골이었다. 차에서 내려 바라본 풍경 예술이다. 여긴 가을인가. 암자 앞, 내가 생각했던 나무들이 등장(?) 했다. 기운과 줄기가 꿈에서 본 것과 같았다. 물론 그 앞에 제단이 있어야 하지만 달랐지만.. 보살님께 여쭤보니 산신각이 있다고 했다. 뭐랄.. 2021. 1. 11.
신병일기 20210101-0102 <예지몽으로 산신령님 찾기1> 신정. 2021년 1월 1일 새 해가 밝았다. 두런두런 주변 사람들 새해 인사하고 기도 올렸다. 그리고 꽃다발이 고와 제단에 올리고 조용히 바라봤다. 창문 넘어 예쁘게 눈이 내려 더 아름다운 밤이었다. 한참 보다 졸음이 깊어 시간을 보니 새벽 1시 그쯤 잠들었다. 신정이라고 예외는 없었다. 축시경. 새벽 3시. 허주가 들어올려고 한 것 같다. 대신할머니가 노하셨다. 잠결이었지만 느꼈다. 호통을 크게 내시기 직전 이웃 주민 신고가 들어올까 막아섰다. - 할머니 안돼요. 할머니가 화를 눌러담는듯 아닌듯 -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소리지르신다. 할아버지 신령님들께서 오늘날 명패를 보여주실려는지 모습과 이름을 넌지시 말씀하시려는데 대신 할머니가 가로 막으셨다. 그리고 잠에서 깨려는데 서낭나무.. 수호수 밑..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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