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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신당의/공부자료

神 1편_불사대신 신령님과 고깔모자 유래 (+제석/삼불)

by 진홍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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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점술가로 살다가

무속인의 길을 가기 위해 준비중이예요.

손님을 받고, 손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매일 복을 기원하고 있어요.

 

이러한 사람을

기자라고 보시면 되는데

기자는 기도하는 제자를 가르켜요.

 

기자에게는 여럿 신령님들이 내려오시게 되는데

신마다 하늘의 신인지, 땅의 신인지

자세히 들어가면

농신, 수신, 목신 등등 모두 달라요.

 

신가물이라고, 신기가 있다고,

무조건 무당이 되지 않아요.

 

기도 생활로 직업을 가지고 살아 갈 수도 있고

퇴마와 굿을 전문으로 살아 가시는 분도 계시고

연예계(예체능)로 나가서 풀어 갈 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방법은 무긍무진하게 많아요.

 

 

 

 

먼저 대신 신령님부터 할게요!

대신은 말 그대로 큰 신이세요.

 

<대신 할머니>

윗 세상과 아랫 세상 사이

중계자 역활을 하시는 분이예요.

 

제자분들이 공을 들이는 존재시죠.

대신 할머니는

점사를 주시고 저승과 의사소통을 관장하세요.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신답니다.

 

점이나 귀신과 대화할 수 있게 하는

신통력을 내려주시는 존재,

대신=큰신 신령님이시죠.

 

대신 할아버지도 계시는데

저는 할머니를 모셨기 때문에

대신 할머니라고 적었어요!

 

그래서 저는 동자동녀님들이

불사 대신할머니께서 봐주시는 점을 전달받아요.

 

 

탱화 (부처, 보살, 성현들을 그려서 벽에 거는 그림)

모든 사진/그림은 오른쪽 하단 출처 참고해주세요.

 

 

佛師

부처 불+스승 사

불교에서 불사란?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고

경전을 쓰고 제사와 법회를 운영하는 모든 것을 말해요.

무속에서 불사란?

무속신앙에서 불사는 신령님들에게 정성을 드리고

기도하는 것을 말해요.

 

 

<불사 할머니>

신을 모시지 않고

집, 신당 혹은 명당에서 정성과 공을 많이

드리면서 기도하신 분이예요.

 

옛 날,

신을 모시던 무당

그에 준했던 이의 혼백이시죠.

세존 할머니라고도 불려요.

 

"공줄이 세구나."

"불사 기운이 있구나."

이 말은 모두

선대 조상님들이 공을 많이 올려서

후손까지 영향을 주셨다는 뜻이겠죠?

 

참, 이 신령님도 여성만 있는게 아니예요.

남성분도 계세요.

 

불사 신령님은 가정신앙에 속하십니다.

자손의 점지나 출산을 도와주고

자손의 명(命)과 복(福)을 관장하시는 신령님이시죠.

 

신체()라고 보는 단지와 제석주머니가 있어요.

이 것에 쌀을 담아 점을 보기도 해요. 

 

 

 

<제석 할머니>

제석 신령님은 여성 신격화되신 분이세요.

 ‘삼신할머니’, ‘불사할머니’, ‘칠석할머니’ 등으로 불리기도 해요.

 

아미타불,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대세지보살

불교의 삼불이시죠.

 

삼불제석 할머니는 가정신앙의 신령님으로

앞서 불사 할머니처럼

인간의 재복과 수명, 자손 점지와 같아요.

 

그래서

고깔을 한분이 쓰시면 불사 할머니

세분이시면 삼불제석할머니라고 불려요.

 

 

고깔 모자

하늘의 법도를 공부했다는 상징

 

고깔의 유래와 갯수

단지에 관한 신앙 유래에서 알 수 있어요.

 

단군 신화 모두 아시죠?

제 2 단군 부루님께서

조상님과 하늘에 제사를 지내실 때

단지에 곡식을 담아 지내셨어요.

 

농작물이 잘 자라고 풍족해져서

사람들은 부루단지라 불렸어요.

 

고려시대 국교가 불교가 되면서

무교와 자연스럽게 융화가 되어갔고

부루단지는 삼불제석으로 불리게 되었죠.

 

조선시대 가람문고본<무당내력> 살펴보면

帝释即檀君聖祖称日三神

"제석 즉 단군성조를 삼신이라 한다."

이라고 적어 있어요.

 

그래서 역사적 관점으로는

불사와 삼불이 동일하다고도 본다네요?

 

그리고 바로 여기서

고깔 의미를 찾을 수 있어요.

 

불교 법도-삼보를 깨달으신 분이라는 것

삼보 三寶 불자가 귀의하는 불보·법보·승보 3가지의 불교 교리

 

그리고

고깔 쓰신 갯수에 따라 얼마나 공부하셨는지

알 수 있어요.

 

 

 

각자 자신의 신령님의 모습은 비슷하면서

제복은 살짝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복(신령님 의상) 구경하러 가면

색이 다양하고 스타일도 각양각색이더라고요.

 

 

앞으로 더 재미있는 신령님들 이야기 들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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