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점사 후기들도 정리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2019년 우연하게 손금 점사 공부를 시작하고
2020년 펜듈럼으로 손님을 받기 시작하고
2021년 제단을 차리고 신령님들을 따르기 시작했어요.
신엄마/신아빠 없이 혼자 공부하는 제자이고
경제적인 부분이 어려워서
신령님들을 위한 신내림(내림 굿)은 못했어요.
부적 비방술과 경문을 외우면
잘한다, 잘했다 칭찬해주시면서
종종 옷자락을 보여주시며
곁에 있다고 모습을 드러내시고
힘들고 우울한 날에는
술상 하나 마련하라고 하시면서
기도 드리다가 우는거 받아주세요.
이해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려요..
인간사에 내려와 사람들 사이 위로하고
함께 살아가는 무당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예쁘게 봐주셔서 그러시나봐요.
무병을 앓았지만
신령님들 말씀을 안 들은 제 잘못이니 이해해요.
그래서 구정까지 부정 타지 않게
기도하며 지내는 중이예요.
어떤 무당 길 갈지 고민도 많아요.
산신령님을 따라 갈지
용왕신령님 따라 갈지
점사놓고 기도하는 무당 팔자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특성을 정해야 하거든요.
무사무탈한 제자 길로 들기 위한 것인데
올바른 제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심을 잘 잡아야해요.
신아빠, 신엄마가
나와 맞는 사람인지
판단을 잘 해야 할 이유지요.
오늘 자시
(밤 11시-새벽1시)
신(神) 문을 열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 체력 보충할려는지
피로감을 느끼나 봐요.
자꾸 잠들게 되네요..
우연하게 SNS 통해 인연이 되어 주신
법사님께서 어제 보내주신 경문,
정말 감사드려요.
2017년
스페인 순례길을 갔었을 때
인사말이 생각나네요.
Buen Camino
당신의 길에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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