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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신당의/공부자료

부처님의 손 동작 통해 소원 방향을 알 수 있다?

by 진홍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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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D대에서 불교 미술을 잠시 수강 했다
이 때 중요한 기초 지식을 배웠다.
바로 수인(手印)이다.
 

 
수인은 무드라(Mudra)라고도 부른다.
고대 인도에서 온 단어로, 섬세한 손동작이라는 뜻이다.
명상 또는 요가에서도 자주 쓰인다.
 

 
고대 원리에 따르면 인체와 손가락 위치별
물, 공기, 불, 흙, 우주(공간)-5가지 요소로도 상징한다.
 

 
최초 발언은
고대 인도문명 '지식의 보급'이라는 뜻을 가진
<탄트라.Tantra>에서 찾아볼 수 있다.
 

티베트 불교의 신비를 깨우는 장편소설 [탄트라의 길]

 
참고
Tan; 실을 짜다, 확장하다. 등
지식과 종교의 확장을 의미한다.

주술•요가•의술•연금술•점성술•의례 등
세속과 육신 가치
중점으로 된 탄트라 경전에는
100여 가지가 넘는 무드라 종류가 있다고 전해진다.
 

 

불교 미술의 수인에는
불교 교리 뜻이 깊이 담겨 있다.
수인마다
부처님 혹은 보살
공덕 뜻이 다르다.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건
근본 5인이다.
이 5가지의 시원은
다음과 같이 석가모니 부처님과 연관된다.
 

KBB 한국불교방송


1. 선정인(禪定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으신 뒤
명상에 잠겨 있을 때 수인
 

KBB 한국불교방송


2. 전법륜인(轉法輪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 깨달은 뒤
최초 설법할 때의 수인

3. 시무외인(施無畏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든 생명-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주는 수인

중생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띈다.
 
- 자세한 설화.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촌이 승려 승단 승계요구 한다. 부처님께 거절 당하자 보복하려고 술을 먹인 코끼리를 끌고 온다. 부처님의 제자들이 두려움에 떨자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워말라 외치시고 시무외인 수인을 하신다. 코끼리는 술을 깨고 난동을 멈춘다.
 
4. 여원인(與願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겠다-는
소원성불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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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무외인'과 '여원인' 두 수인을 합하여
두려운 것을 물리치고,
소원 성불 해준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수인
'통인(通印)'이라고 한다.
 

KBB 한국불교방송


5.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은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

- 자세한 설화.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 앉아 깨달음을 위해 명상할 때 악귀의 마왕이 유혹한다. 하지만 끝내 실패한다. 그리고 증인으로 지신(地神)님을 불러 증명할 때, 선정인 자세에서 땅에 내려놓는 자세로 이어지는 수인을 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외 여러 수인이 있다.
 

KBB 한국불교방송


• 지권인(智拳印)
중생과 부처(미혹함과 깨달음)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
왼손 두번째 손가락 중생계와
오른손 불계가 감싸는 형태다.
이 둘의 모양은 화엄경을 상징한다.


인과를 중요시하는 무속신앙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원인을
복덕(福德)이라고 한다.
불교용어로는 '공덕'이라 부른다.
공덕은 산스크리트어
‘구나(Guna)’에서 온 말이다.

근본 5인의 중심 (과거 '왕자'신분) 석가모니 부처님은
속세를 떠났지만 중생을 위한 마음은 떠나지않으셨다.
합장인을 보면 부처님의 평등 주의를 볼 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은적사


• 합장인(合掌印)
인도는 왼손을 사용할 때는 식사 할 때나 깨끗한 목적에만,
오른손은 사용할 때는 생리현상에만 사용한다.

 
이 두손이 합장한 자세를 취한다는 것은,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의미
그리고
함께 더러움과 깨끗함의 구분을 떠나
'모든 존재는 평등하다.'는 뜻을 지닌다.
 
 


다양한 수인을 이해하고 알게 되면,
절에 모셔진 부처님 또는 보살을 통해
해당 사찰이 어떤 불법을 중심을 하여금
설법을 펼치고자 하는지 알 수 있다.

절에서 소원을 빌 때 수인을 한번 확인해보자.
이 분이 내 소원과 관련된 분인지 알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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